16일 뉴스1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전 의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러 나올 것을 요구했다.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특검 수사선상에 오른 인사들 가운데 첫 소환 통보다. 김 전 의원 측은 현재 창원지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고 있어 오는 28일 법원 휴정기 이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6·1 보궐선거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공천을 청탁하고 자신의 세비 8000여만원을 명 씨에게 건넨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2022년 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을 비롯해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또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특검팀은 김 전 의원의 창원 소재 자택과 2022년 보궐선거 당시 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김 전 검사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를 폭로한 제보자이자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는 이날 특검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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