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가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박창욱 경북도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16일 <머니S> 취재 결과에 따르면 전날 특검은 박현국 군수와 박창욱 도의원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박 군수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군수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건진법사를 통해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건진법사가 박 군수와 박창욱 경북도의원 등 최소 5명에 대한 공천을 청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당 의혹을 수사한 검찰은 건진법사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고문님의 보살핌으로 봉화 2명도 당선. 영주도 당선. 노고에 경하" 등 공천과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확인했다.
특검은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법당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전씨 변호인 김모 변호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한편 충북 충주시 산척면에 있는 일광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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