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법 통과 낙관론으로 암호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에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나오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하원의 암호화폐법 통과 낙관론으로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17일 오전 6시1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95% 오른 11만99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1.16% 폭등한 33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3위 리플은 6.59% 급등한 3.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리플은 최고 3.10달러, 최저 2.87달러 사이를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의 주가는 19.39% 폭등한 233.2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클은 지난 5일간 16%, 한 달간 54%, 지난달 5일 상장 이후 652% 각각 폭등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법 통과에 필요한 의석수를 확보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을 통해 "나는 암호화폐법을 통과시키는 데 필요한 12명의 하원의원 중 11명과 함께 대통령 집무실에 있으며 토론 끝에 그들은 모두 내일 아침, 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전날 공화당 하원의원 12명이 민주당에 동조해 암호화폐 법안을 상정하는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그런데 반대표를 던졌던 일부 의원들이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암호화폐법이 하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소식으로 암호화폐는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