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별도 영업익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13.6% 밑돌 전망"이라며 "세트 수요 둔화와 슬림 모델용 초극박 필름 초기 공급량이 부진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PI첨단소재 2분기 영업익 추정치를 184억원에서 160억원으로 내렸다. 전년동기 대비 9.4%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양 연구원은 "관세로 인해 선출하에 부정적인 영향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고객사 대상 방열시트는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큰 폭 매출 증가가 예상되나 연성 회로 기판(FPCB) 관련 매출은 예상 대비 부진할 전망"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슬림형 신모델에 신규 적용된 초극박 필름은 예상보다 높은 평균판매단가(ASP)가 형성됐으나 슬림 모델 자체 생산 난이도 상승으로 공급량은 제한적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동률 상승과 원·부자재 가격 하락 효과로 22.1%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그는 "사용 편의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슬림화가 스마트폰 하드웨어 변화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는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폴더블 중심 슬림 스마트폰 모델 확대 과정에서 PI첨단소재 초극박 필름이 핵심 소재로 재조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도 공급량은 아쉬우나 슬림화를 위한 핵심 소재인 초극박 필름 적용 범위 확대가 이제 시작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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