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스1에 따르면 여수시 식품위생과가 지난 15일 해당 식당을 방문해 현장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논란이 된 식당 업주를 만나 친절 교육과 함께 행정 지도했다. 80대 업주는 "(유튜버가) 동의 없이 촬영했고 제 목소리가 커, 말투에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시는 해당 업소에 대한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해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 처분 등 강력 행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별위생점검은 다수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상태와 식자재 청결 여부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위생점검이 마치 한 식당에 대한 본보기로 비칠 수 있지만 위반사항 적발보다는 친절 서비스 개선을 위함"이라며 "도시 전 식당에 대해 친절 교육을 강화하고 매뉴얼을 마련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여성 유튜버가 지난 3일 올린 영상에는 연예인 추천 여수 맛집을 찾았다가 식당 주인으로부터 호통과 구박을 당하며 쫓겨난 상황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다. 식당 주인은 짜증 섞인 말투로 "우리 가게는 아가씨 한 명만 오는 게 아니다. 얼른 먹어야 한다. 이래 가지고 있으면 무한정이잖아"라며 혼냈고, 유튜버가 계산하려 하자 "놔둬라. 그냥 가라. 얼른 가세요"라며 면박을 줬다.
해당 여성 유튜버는 "들어온 지 20분밖에 안 됐다. 저 2인분 시키지 않았느냐"며 "주인은 전혀 미안한 태도가 아니었고 밥 먹는 내가 뭐라도 잘못한 것처럼 혼내는 말투에 가까웠다. 금액 문제가 아니라 똑같은 손님인데 나한테만 눈치 줬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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