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동부 알-쿠트 한 대형마트에서 화재가 일어나 최소 60명이 숨졌다. 사진은 SNS에 게재된 사건 현장 모습. /사진=SNS 갈무리
이라크 동부 알-쿠트 한 대형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60명이 사망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이라크 국영 통신사 INA에 따르면 이날 알-쿠트 대형마트에 화재가 일어나 최소 60명이 숨졌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알-쿠트 지역 주지사는 화재 원인을 48시간 이내에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건물 소유주와 쇼핑몰 소유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알-쿠트 시 관계자인 알리 알 마야히는 "아직 불에 탄 잔해 속에 수습되지 않은 시신이 더 있다"고 말했다. 또 시 보건 당국자는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59명은 확인했지만 한 시신은 너무 심하게 훼손돼 신원 파악이 어렵다"고 전했다.

SNS를 통해 확산된 사진과 영상에는 알-쿠트 대형마트 5층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고 소방관이 화재 진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로이터는 해당 영상에 대해 진위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