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K리그1에서 활약 중인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에 대한 시장 가치를 매겼다. 전북의 활력소로 떠오른 강상윤이 350만유로(약 59억원)로 1위, 유망주 티를 벗고 핵심 공격수로 떠오른 이호재가 약 330만유로(약 54억원)로 2위에 올랐다.
전북 유스 출신인 강상윤은 부산 아이파크, 수원FC 등에서 임대 생활을 마친 후 올시즌 전북에 합류했다. 시즌초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특유의 성실함과 축구 센스 덕에 거스 포옛 전북 감독 눈에 들었고 주전으로 발탁됐다. 강상윤은 올시즌 21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최근 국내에서 열렸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표팀으로 뽑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눈에 띄는 데도 성공했다. 강상윤은 세 경기 모두 출전해 1골, 이호재도 한 경기 선발, 두 경기 교체로 활약하며 1골을 터트렸다.
신예 수비수 신민하(강원FC)가 320만유로(약 52억원)가 3위, 리그 득점 선두 전진우(전북)가 210만유로(약 34억원)로 4위에 올랐다. 박진섭과 콤파뇨(이하 전북), 홍윤상(포항)은 170만유로(약 28억원)으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CIES는 선수의 나이와 최근 경기력, 계약기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자체 모듈로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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