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가 그랩바디-B 비임상 데이터를 구두 발표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에이비엘바이오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되는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콘퍼런스(AAIC) 2025에서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소개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27일(현지시각)부터 31일까지 토론토에서 진행되는 AAIC 2025에서 '인슐린유사성장인자-1 수용체(IGF1R) 기반 셔틀 그랩바디-B, 새로운 다중 트랜사이토시스 경로를 통해 고령 생쥐에서 항체의 뇌 전달 지속'을 주제로 그랩바디-B의 비임상 데이터를 구두 발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AAIC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알츠하이머병 학술대회다. 기초과학부터 진단 및 치료법, 예방, 관리에 이르기까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다. 매년 전 세계 제약·바이오 관계자들과 의료 종사자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는 IGF1R을 표적해 약물이 BBB를 효과적으로 통과하고 뇌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기술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4월 글로벌 제약사 GSK와 계약금 및 단기 마일스톤 1480억원(7710만 파운드)을 포함해 최대 4조1000억원(21억4010만 파운드) 규모의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한 비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된 그랩바디-B의 다양한 뇌 전달 경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