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8일 제5차 미리내집의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다음달부터 신청을 받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28일 제5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의 485가구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다음 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강서구 마곡동, 송파구 신천동 등 생활과 교통이 편리한 6개 신규 단지에서 전용면적 43㎡부터 84㎡까지 다양한 평형이 공급된다. 전세금은 최저 3억3000만원(동작구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 전용 44㎡)부터 최고 7억7000만원(강남구 청담르엘 전용 49㎡)까지다.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밸리17단지에 가장 많은 196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에 있고 공항철도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전용 59㎡(183가구)는 4억9374만원, 전용 84㎡(13가구)는 5억9514만원이다.

송파구 신천동에서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 175가구가 공급된다. 8호선 몽촌토성역과 가깝고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뿐 아니라 올림픽공원, 잠실한강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보증금은 전용 43㎡(109가구) 5억2806만원, 전용 59㎡(66가구) 7억4958만원이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15가구), 동작구 상도동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66가구), 강동구 천호동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22가구), 더샵 강동센트럴시티(11가구) 등에서도 미리내집이 공급된다.


입주 자격은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입주일 전까지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미리내집은 지난 4월 모집에서 최고 경쟁률 759대1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저출생 대응과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한 서울시 대표 주거 정책으로 거주 중 자녀를 낳을 경우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고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수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다음 달 중 비(非)아파트형 미리내집(미리내집 연계형 매입임대주택)도 100가구 이상 신규 모집할 계획이다. 신축 아파트의 임대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매입임대주택과 연계한 유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