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차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2~3세 이후로 (머리칼이) 가장 짧은 것 같다. 어색하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어차피 가야할 거 재밌게 멋있게 건강하게 잘 다녀오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은 슬퍼 하는데 왜 나만 괜찮지 하다가 오늘 되니까 짐싸면서 실감이 난다"고 전했다.
짧은 머리가 어색한듯 계속 매만지며 "내 20대, 인생의 1막을 함께 해줘서 고맙다. (군대) 가기 전 시간을 돌아보면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든다.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다"며 "제대 후 30대의 내 모습도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다녀와서도 잘 부탁한다"고 얘기했다.
차은우는 이날 훈련소에 입소해 약 5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군악대 자대에 배치돼 현역 복무를 이어간다.
앞서 그는 육군 군악대 지원을 통해 최종 합격 통지를 받았고, 이로써 공식 입대 일정을 확정지었다. 입소 당일 현장 혼잡과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별도의 공식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소속사 측은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차은우 군에게 많은 응원과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차은우는 지난 3월 말 군악대 지원서를 제출한 뒤 면접을 거쳐 합격했으며, 지난 9일 소속사를 통해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던 바 있다. 이후 약 2주 만에 합격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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