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는 지난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1라운드 7일 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5연승을 달렸다. 반면 SK렌터카는 하이원리조트에 2-4로 패하며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두 팀은 5승 2패(승점 14)로 동률을 이뤘다. 다만 세트 득실률에서 SK렌터카(1.471)가 하나카드(1.261)에 앞서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SK렌터카는 최근 3연승을 달린 하이원리조트에 고전했다.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한 접전을 벌인 하이원리조트는 5·6세트(남·여단식)를 내리 따내며 승리를 챙겼다. 5세트에 나선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는 에디 레펀스(벨기에)를 11-10으로 꺾었다. 6세트에 나선 김다희가 강지은을 9-6으로 네 번째 세트 승을 따냈다.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은 29일 오후 6시30분 맞대결을 가진다. 해당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달린 1라운드 우승에 한발 다가가게 된다. 2025-26시즌 PBA 팀리그는 5개 정규라운드를 실시하며 라운드별로 우승팀을 가린다. 라운드별 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하이원리조트(4승3패 승점 13)도 선두권을 바짝 쫓고 있다. 시즌 초반 3연패에 빠졌던 하이원리조트는 SK렌터카까지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4위는 크라운 해태(4승3패·승점 12)가 위치했다.
하위권 경쟁도 치열했다. 하림은 풀세트 접전 끝에 웰컴저축은행을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반면 웰컴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6위로 추락했다. NH농협카드도 우리금융캐피탈을 7세트 만에 제압하고 4연패를 탈출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4연패를 기록하며 8위에서 9위까지 추락했다. 에스와이는 휴온스를 4-1로 제압하고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연패 탈출에 실패한 휴온스는 최하위를 유지했다.
대회 8일차인 29일에는 낮 12시30분 에스와이-하이원리조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에는 웰컴저축은행-휴온스(PBA 스타디움), 크라운해태-우리금융캐피탈(PBA 라운지) 경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30분에는 SK렌터카-하나카드의 경기가 펼쳐지며, 밤 9시30분에는 NH농협카드와 하림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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