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매물로 추정되는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선정됐다. /사진=HS효성첨단소재
HS효성그룹이 1조원대 매물로 추정되는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사모펀드 베인캐피탈로 선정했다.

타이어 스틸코드는 타이어의 형태를 유지하고 승차감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의 매각가는 1조원 중반대로 거론됐다.


29일 HS효성첨단소재에 따르면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외국계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을 선정해 전날 통보했다.

앞서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스틸코드 부문 매각을 위해 지난 5월 예비 입찰을 진행했다. 숏리스트로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베인캐피탈 등을 선정한 바 있다.

1조원이 넘는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가는 연간 이자,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1400억원대가 반영됐다.


HS효성은 매각 자금을 신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 기반의 미래형 소재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HS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항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