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7월 말부터 9월 말까지 2개월간을 폭염 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2억원의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맞춤형 생존·건강 유지 물품을 지원한다.
노숙인·쪽방 주민 1000여 명에게는 생수(얼음물), 쿨매트, 냉찜질 팩, 서머 쿨파스, 삼계탕 밀키트, 손 선풍기 등 긴급 생존 물품을 제공한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 1만 4000여 명에게는 쿨 수건, 쿨 토시, 자외선 차단 마스크, 파우치백 등으로 구성된 냉방 용품 세트를 전달한다.
건강 취약계층 1만 8000명에게는 쿨토시, 양우산 등 폭염 극복 생활용품을 보건소를 통해 배부한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게는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무등노숙인쉼터 등과 협력해 무더위 쉼터 운영, 야간 순찰, 응급 잠자리 제공 등 현장 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사회복지관 20곳은 각 관할구역 내 비주거 시설 거주자를 대상으로 물품을 직접 배포하며 안부 확인도 함께 진행한다.
취약 노인 대상 물품은 광역과 기초 수행기관 간 연계를 통해 체계적으로 배포한다. 건강 취약 계층에게는 자치구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팀이 가정 방문이나 유선·문자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무더위 쉼터를 안내한다.
정영화 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폭염 대응 계획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온열질환 예방에 중점을 둔 조치"라며 "시민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에 취약한 시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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