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 A등급 2개를 획득한 노타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 A등급 2개를 획득한 노타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30일 노타는 기업공개(IPO) 심사 강화 기조에 승인율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기술력·사업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예심 승인을 자평했다. 노타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통해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배포하는 기술을 지녔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Arm ▲퀄컴 ▲소니 ▲르네사스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과 협업으로 다수 상용화 사례를 쌓았다.


최근에는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중심으로 ▲산업 안전 ▲선별 관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등에서 실증 프로젝트 계약을 잇는다. NVA는 비전언어모델(VLM)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영상 관제 솔루션이다. 지난 4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교통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해 국내 기업에서 처음으로 중동 정부기관에 생성형 AI 솔루션 납품 사례를 확보했다.

노타는 2020년 독일 베를린과 2022년 미국 서니베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중동, 일본, 동남아 등 주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매출은 최근 5년간 약 10배 성장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72% 이상 성장을 기대한다. 노타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하는 자금을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IPO를 계기로 AI 경량화·최적화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산업 전반 AI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노타 상장은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