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는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5-26 1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승리했다.
가장 먼저 대회를 마친 하나카드는 7승 2패(승점 20점)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반전을 노렸던 2위 하이원리조트(5승 3패 승점 16점)와 3위 SK렌터카(5승 4패 승점 14점)는 아쉬운 결과와 함께 1라운드를 마쳤다.
2024-25시즌 통합 2위, 1라운드 2위에 올랐던 하나카드는 새 시즌 첫 라운드부터 우승을 차지했다. 시작은 다소 험난했다. 하나카드는 1·2일 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과 에스와이에 패하며 2연패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진행된 7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라운드 우승을 이뤘다.
3세트(남자 단식) 경기엔 양 팀 주장 최성원(휴온스)과 김병호(하나카드)가 나섰다. 6이닝째 14-8까지 점수 차를 벌린 최성원은 7·8이닝 연속 공타에 그쳤다. 그동안 김병호는 부지런히 점수를 따내 13-15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성원은 15이닝째 남은 한점을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혼합 복식)에선 초클루와 사카이가 이상대-김세연을 9-7(6이닝째)로 꺾고 승리했다. 이어진 5세트(남자 단식)에 나선 신정주는 3-4로 뒤처진 5이닝째 하이런 8점을 몰아치며 11-4로 세트스코어 3-2를 만들었다.
하나카드는 1라운드 우승과 동시에 포스트시즌 진출권도 확보했다. 2025-26시즌 PBA 팀 리그는 5개 정규라운드를 실시하며 라운드별로 우승팀을 가린다. 라운드별 우승팀은 포스트시즌 진출 자격이 주어지며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반면 휴온스는 1승 8패(승점 4점)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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