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임시 전국 당원 대회를 열고 차기 당대표와 공석인 최고위원 1석을 선출한다.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자에 대한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당 대표 선거 결과가 나온다. 이번 선거는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일반 여론조사 30%로 치러진다.
당 대표 선거 구도는 대외 인지도가 높은 정청래 후보와 의원 민심을 잡은 박찬대 후보의 대결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언론 노출이 잦은 정 후보는 계엄과 탄핵 정국에서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공격수로 활약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전 원내대표로 이 대통령을 비롯해 의원들과 호흡을 맞췄다. 회계사이기도 한 박 후보는 이 대통령에 제기된 각종 의혹 방어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달 19~20일 충청·영남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합산 결과에서는 정 후보가 62.65%(7만6010명), 박 후보가 37.35%(4만5310명)였다. 나머지 투표 결과 발표는 수해로 미뤄져 이날 한번에 공개된다.
정 후보는 전날 MBC라디오에서 "지금까지 20여개 여론조사에서 진 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비쳤다. 박 후보는 지난달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숫자에 잡히지 않는 결심과 조용히 번져가던 마음이 지금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