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일 여의도 TWO IFC 더 포럼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팀을 떠나게 됐다고 직접 밝혔다.
팀과의 계약 만료를 11개월 남긴 손흥민의 향후 거취는 이번 여름이적시장 최고의 화두였다.
전성기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지 않을 것이란 언론 보도도 쏟아졌다.
미국 LA FC가 아시아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간판스타로 손흥민을 지목, 단장이 직접 런던에서 협상을 진행해 이적설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직접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축구를 하면서 제일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한 팀에 10년 동안 있었던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토트넘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바쳤다. 운동장에서든 밖에서든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지만 이제는 이룰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다른 환경 속에서 축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향후 거취로는 미국 LA FC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거론된다.
손흥민은 "이 자리에서 어디로 간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었다"며 "아직은 토트넘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 거취는 결정이 나면 이야기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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