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 5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유로파 리그(UEL) 결승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꺾고 생애 첫 우승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3)이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 FC)에 입단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현지시각) 토트넘과 LAFC의 손흥민 이적 계약 성사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가 끝나면 시리즈가 양측의 협상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브미스포츠는 "LAFC와 손흥민의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는 거의 완료됐고 손흥민도 LAFC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손흥민은 현재 MLS 연봉 3순위인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마이애미)보다 많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MLS 연봉 순위에서 리오넬 메시(2040만달러·마이애미), 로렌초 인시녜(1540만달러·토론토)에 이어 3위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격적으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 행선지와 관련해선 구체적 언급은 피했지만 "(내년 북중미 월드컵이) 저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