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 소속의 주앙 팔리냐를 1년 임대하기로 했다"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밝혔다.
1995년생인 팔리냐는 190㎝의 큰 키,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에 능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태클과 롱패스에서 강점을 가진 선수다. 그는 자국 리그 스포르팅CP, SC브라가 등에서 활약한 후 풀럼으로 이적해 기량이 만개했다. 팔리냐는 2022-23시즌 40경기 4골, 2023-24시즌 39경기 4골 1도움을 올리며 몸값을 끌어올렸다. 특히 풀럼 시절 리그 태클 1위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포스를 풍겼다.
빅클럽들의 눈에 든 팔리냐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떠났다. 당시 뮌헨의 사령탑을 맡았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팔리냐 영입을 강력히 요청했고 거금 4800만파운드(약 849억원)를 들여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이 경질된 후 팔리냐는 팀 내에서 입지를 잃어버렸다.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스위칭을 강조하는 뱅상 콩파니 감독은 발이 느린 팔리냐를 철저히 외면했다. 결국 팔리냐는 공식전 25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출전 시간은 겨우 986분에 불과했다.
팔리냐는 사생활 논란이 터지며 가정마저 잃었다. 적응 문제로 고생한 그는 임신한 아내와 갈등을 겪었고 이혼하며 가정을 잃었다. 한때 현지 매체 등은 팔리냐와 뮌헨 직원 사이에 불륜이 있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는 것으로 드러났다.
팔리냐는 완벽하게 실패한 독일 생활을 청산하고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그는 1년 동안의 임대 기간 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완전 이적을 따내야만 한다. 현지 매체 등은 팔리냐의 완전 영입에 2500만유로(약 400억원) 이상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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