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올 2분기 매출 1103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33.6%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주요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의 올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69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하며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휴젤은 글로벌 빅3 톡신 시장인 미국·중국·유럽에서 모두 허가를 획득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기업이다. 해당 지역 매출 호조에 힘입어 톡신 및 필러 합산 올 2분기 매출 중 수출 비중이 73%에 달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6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3월 미국 출시 이후 6월 미국향 선적이 추가 진행됐고 중국·대만·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더해졌다.
올 2분기 HA 필러 매출은 아시아 태평양 및 유럽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341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136억원으로 나타났다.
휴젤 관계자는 "주요 제품군인 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에 더해 신성장동력 부문인 화장품까지 선전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미국 현지 침투율을 높이는 한편 중국 내 선도적 입지, 중동 같은 신흥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등에 계속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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