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이태석이 데뷔전에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사진은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이태석의 모습. /사진=뉴스1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무난한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태석은 1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빈 제네랄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라운드 볼프스베르거AC와의 경기에 교체 투입돼 45분 동안 활약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이태석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왼쪽 수비수로 나선 그는 공수에서 무난한 활약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그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진 이태석은 오산고를 졸업 후 FC서울에서 데뷔했다. 제한된 기회 속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그는 강현무와 트레이드되며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은 후 맹활약하기 시작했다. 최근은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대표팀 왼쪽 측면에 새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이태석은 지난 2일 포항을 떠나 오스트리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태석 활약에도 아우스트리아 빈은 0-2로 패했다.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인 이강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활약했지만 자책골을 넣는 등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