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스1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이날 오전 8시10분쯤 김씨(79·서울 강서구)가 광화문 석축에 낙서하는 모습을 현장 근무자가 발견해 상황실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근무자는 김씨의 낙서 행위를 중단하게 한 후 경찰에 넘겼다.
김씨는 검은 매직으로 "국민과 세계인에 드리는 글,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내용을 적었다. 그가 글을 쓴 정확한 의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가유산청은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보존 처리 전문가들을 통해 낙서 지우기 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날 중 낙서를 지울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에 따라 낙서 행위자에게 원상 복구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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