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이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무산됐다.
페예노르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울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UCL 3차 예선 2차전에서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2-5로 패배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1, 2차전 합계 4-6으로 페네르바체에 뒤져 UCL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1차전에서 1-2로 졌지만 2차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UCL 본선 진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페예노르트 황인범은 선발 출전, 후반 29분 74분 동안 중원을 책임지며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UCL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지난주 안방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페예노르트는 2차전에서도 먼저 골을 넣었다.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황인범이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 와타나베 츠요시의 헤더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페예노르트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페네르바체는 3분 뒤 아치 브라운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추가 시간 존 듀란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페네르바체는 후반 10분 프레드의 골로 3-1로 앞서며 1, 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도 역전에 성공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29분 황인범 대신 루치아노 바렌테를 넣으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38분 유세프 엔네시리의 골로 달아났다. 페예노르트가 후반 44분 와타나베의 골로 추격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페네르바체 안데르손 탈리스카가 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설영우가 속한 즈베즈다(세르비아)는 안방에서 레흐 포즈난(폴란드)과 1-1로 비겼다. 앞서 1차전에서 3-1로 이겼던 즈베즈다는 1, 2차전 합계 4-1로 승리해 UCL PO에 진출했다.
설영우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UCL PO행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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