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의 올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휴온스그룹 휴메딕스의 올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했다. 에스테틱 사업 성장 둔화와 CMO(위탁생산) 수주 감소 등의 영향이다.

휴메딕스는 올 2분기 매출 430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17.3% 줄었다.


해외 필러 및 화장품 수출은 올 1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에스테틱은 국내 기업 간 경쟁 심화로 인해 성장이 둔화했다. 관절염치료제를 비롯한 일부 전문의약품 판매량도 감소했다.

국내 에스테틱 매출 감소와 CMO 수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공장 가동률과 수익성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휴메딕스는 올 하반기 필러·화장품 해외 수출국 다변화, 엘라비에 리투오 신규 거래처 확대, 신제품 '올리핏주' 등의 에스테틱 제품 라인업 강화를 비롯해 전문의약품 품목 다변화를 통한 CMO 추가 수주 등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화장품 사업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다각화, 해외 필러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국내외 에스테틱 시장에서 영향력을 굳건히 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하고 있다"며 "우수 인재 영업을 통한 영업마케팅 강화, 외부 파이프라인 도입을 통한 신사업 확대, 에스테틱 업체와의 제품 사업화 협업을 통한 신제품 출시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