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장관은 이날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명명식 직후 한화오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선업계를 격려하면서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도 민관이 힘을 모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우리 조선 산업의 눈부신 성공 뒤에는 뼈아픈 시기가 있었다"며 "2010년대 후반 수주절벽 시기를 자산 매각, 사업 조정 등 성공적인 자구노력과 구조조정을 통해 극복해 내고 한-미간 관세협상의 핵심 업종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산업의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업계가 합심해 설비조정 등 자발적인 사업재편에 참여해야 하며 무임승차하는 기업은 범부처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부터 1차관과 10여개 기업 대표간 개별면담을 통해 석유화학 분야 사업재편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에 대한 정부방침을 이달 중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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