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은 올 2분기 매출액 2127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견줬을 때 매출은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9%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경쟁이 심화되며 휴메딕스와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에스테틱 자회사 실적이 둔화된 영향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R&D(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한 점도 영업이익 감소에 반영됐다. 휴온스그룹 연구개발비는 올 상반기 34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27억원보다 약 4% 증가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7.9%에서 8.2%로 늘었다.
휴온스는 올 2분기 매출 1560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거두며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40.3% 상승했다. 지속적인 비용관리와 종속회사의 매출 성장 및 흑자 전환의 영향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함께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휴온스그룹은 적극적인 수출 확대 및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함과 동시에 가시적 성과와 중장기 성장동력을 모두 확보해 나가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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