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집결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원외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김 후보. /사진=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특검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국민과 당원을 향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집결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법·부당한 이재명 특검의 칼날이 국민의힘의 심장을 겨누고 있다"며 "지난 13일 국민의힘 합동유세가 한창 진행되는 동안 특검은 아무런 명분도 없이 빈집털이식 압수수색을 강행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짓밟고 자유로운 정당 활동을 억압하는 권력의 폭력"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이 노리고 있는 것은 국민의힘 500만 당원의 명부라고 김 후보는 언급했다. 정당 민주주의에서 당원은 곧 심장이자 모든 것이며 이재명 정권이 휘두르는 폭력으로부터 국민의힘을 지켜야 한다는 게 김 후보 시각이다.

그는 "무도한 특검이 또다시 빈집털이 압수수색을 시도할 수 있다"며 "우리 모두 당사로 모여 비상 전선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특검이 감히 당사 문을 넘보지 못하도록 굳건히 막아내자"며 "강하게, 선명하게 싸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