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CIPA 2025 SEOUL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KAIST와 함께 디지털 헤리티지 국제심포지엄 '제30회 CIPA 2025 SEOUL'을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동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사진측량·3D 스캐닝·디지털 모델링 등 디지털 기술을 문화유산의 기록·보존·활용에 접목하는 최신 흐름을 공유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올해 심포지엄에는 53개국 500여 명이 참가해 42개 세션에서 283편 발표를 진행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핵심 자문기구인 ICOMOS의 테레사 파트리치오 회장, ISPRS 레나 할루노바 회장, CIPA-HD 풀비오 리나우도 회장, 듀크대학교 마우리치오 포르테 교수 등 국제기구·학계의 주요 인사들이 방한한다.

주최 측은 2년 주기의 국제 학술교류 장을 한국 박물관 현장에 직접 유치해 국내외 연구자·실무자의 협업을 촉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프로그램은 기조강연 3개, 발표세션 42개, 특별세션 3개로 짜였다. 발표세션은 'AI 기반 유산 데이터 관리'·'박물관 디지털 활용'·'건축유산 보존과 도시 재생'·'VR/AR/XR 해석과 전시'·'GIS 공간기록' 등으로 나뉘어 5일간 진행한다. 일부 세션과 개회식·특별세션에는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세션도 주목된다. 주제는 '디지털 헤리티지의 새로운 해석: 국립중앙박물관의 참여, 접근성, 보존을 위한 혁신적 실천'으로, 디지털화-데이터 플랫폼-몰입형 전시-가상 보존 등 박물관의 현장 실천을 공유한다. 장은정 유물관리부장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등록은 사전·현장 모두 가능하며, 상세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