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여름 작가 한마당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작가회의가 참여형 행사 '2025 여름 작가 한마당'(부제 '작가, 평화를 말하다')을 오는 22~23일 양일간 강원 평창자연휴양림 및 평창 일원에서 개최한다.


한국작가회의 강원지회가 현장 운영을 맡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작가 100여 명과 시민이 함께하며, 문학이 평화에 기여하는 길을 현장에서 모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평화 포럼, 좌담회, 반딧불 낭독회, 현장 탐방 네 갈래다. 포럼은 반전과 평화를 주제로 문학의 사회적 실천과 표현의 자유, 민주주의와 문화권 보장의 상관관계를 짚는다.

좌담회는 전국 단위의 작가 연대를 논의하며 지역·세대·장르 간 네트워크를 촘촘히 잇는다. 낭독회는 야외에서 진행해 문학의 언어를 일상과 접속시키고, 다음 날 '평화를 걷다' 코스에서는 이효석문학관 관람과 봉평시장 탐방으로 지역 문화 자원을 체감한다.


한국작가회의 관계자는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출범 이래 권력의 폭력과 시대적 허위에 맞서 표현의 자유를 옹호해 왔다"며 "이번 한마당은 그러한 노정 위에서 '작가가 평화를 말하는 방식'을 동료·독자·지역사회와 함께 실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