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팝마트 매출은 1139억위안(약 22조1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급증했다. 아울러 순이익은 460억위안(약 8조9336억원)으로 397% 상승했다. 팝마트의 순이익은 회사가 제시한 350% 성장 전망을 넘어섰고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은 약 40%를 차지했다.
팝마트의 대표 캐릭터 인형 라부부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팝마트는 전 세계 완구 회사 중 시총 1위를 차지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팝마트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570% 상승했다. 팝마트 시총은 트랜스포머 등을 만드는 해즈브로와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마텔 시총을 합친 것보다 두 배 이상 크다.
애널리스트들은 팝마트가 라부부 외에 새로운 IP 완구를 지속해서 시장에 선보여야 장기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팝마트는 이날 라부부가 포함된 몬스터즈 시리즈가 상반기 매출 480억위안(약 9조32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팝마트는 상반기 신규 매장을 확대해 전 세계 571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자동판매기도 2600대까지 늘렸다. 새 매장은 미주 지역에서 가장 많이 개설됐고 그 뒤를 중국 본토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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