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인명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한 사장이 코레일 대전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1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에서 발생한 열차 인명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한 사장은 2023년 7월 취임해 2026년 7월 임기가 만료된다.

21일 코레일에 따르면 한 사장은 최근 발생한 사망 사고의 책임을 통감한다는 취지로 사의를 밝혔다.


지난 19일 오전 10시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구조물(비탈면) 안전 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무궁화호 열차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 7명 중 1명만 코레일 소속이고 6명은 하청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의 희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협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