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드림투어 최강자 김민솔(19·두산건설)이 정규 투어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민솔은 21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6천663야드)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8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김민솔은 2019년 이 대회 최종 라운드 때 김시원이 기록한 9언더파 63타에서 한 타 더 줄여 새로운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지난주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김민솔은 이번 대회 첫 라운드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을 정조준했다.
1번 홀(파5)부터 버디로 출발한 김민솔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작성하며 치고 나갔다.
후반 파를 이어가던 김민솔은 14번 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4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투온 이후 9m 이글을 잡아 새 코스 레코드를 세우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김수지가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이다연과 공동 2위(8언더파 64타)를 형성했고, 노승희가 7언더파 65타로 4위를 마크했다.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민지와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자 홍정민은 이가영, 지한솔과 공동 5위(6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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