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전씨는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오전 9시42분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밤 9시를 넘겨 조사를 마친 뒤 구치소로 돌아갔다.
전씨는 김씨에 대한 통일교의 청탁 의혹 창구로 지목된다.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모씨의 6000만원대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총 2000만원을 넘기는 샤넬백 2개 등 고가의 선물을 김씨에게 전달한 혐의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이 그 대가로 전씨에게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통일교 국제행사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초청 등을 요구했다고 본다.
전씨는 이날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진 않았으나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전씨에게 오는 27일 오후 2시 재소환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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