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호텔에서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기업인들이 한미 협력 중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해 조선·원전 등 전략산업, 반도체·AI·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양국 전략적 투자·구매를 통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자"고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조선 협력에 대해 "한미 양국은 75년 전 미 해군의 결정적 활약으로 한국전쟁 전세를 뒤집은 승리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며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측에선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와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기업인 16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미국 측에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그룹 회장 등을 포함해 보잉, 다나허,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등 미국 대표 기업인 21명이 참석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첨단산업(반도체·AI·바이오 등), 전략산업(조선·원전·방산), 공급망(모빌리티·배터리) 분야로 나뉘어 글로벌 환경 변화와 양국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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