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장동혁 후보가 선출됐다. 사진은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장동혁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장동혁 후보가 선출됐다.

26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결선투표에서 장동혁 후보가 22만302표(당원 18만5401표, 여론조사 3만4901표)를 득표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장 후보와 막판 경쟁을 벌인 김문수 후보는 21만7935표(당원 16만5189표, 여론조사 5만2746표)를 득표하며 낙마했다.


장 의원은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오늘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승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당원만 믿고, 도전했고, 당원만 믿고 지금까지 왔다. 이번 전대에서 그랬듯이 앞으로 바른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하겠다. 그리고 모든 우파시민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들이 저를 당 대표로 선택해 준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당원들의 염원을 담아 이제부터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면서 "이 무거운 짐을 저 혼자가 질 수는 없다. 당원들께서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국민의힘이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강조했다.

투표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일반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했다. 결선투표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진행됐다. 첫날에는 선거인단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 둘째 날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진행됐다. 일반국민여론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최고위원은 신동욱, 김민수, 김재원, 양향자 후보가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