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오세진 코빗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2월 신한은행이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며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자금이 가상자산을 통해 자금 세탁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실질적인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기의심계좌 정보 공유 및 핫라인 구축 ▲보이스피싱 범죄 원화 피해금 환급 상호협력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업무를 위한 실무자 교육 지원 등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디지털 금융환경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이자 실효성 있는 협업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제로 사업'을 통해 피해 지원과 예방 활동을 지속 펼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2023년 9월부터 3년간 매년 100억원씩 총 300억원을 후원하는 협약도 맺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2300여명의 취약계층 피해자에게 총 64억원의 생활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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