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는 이날 유학생, 언론인 등에 대해 발급한 비자 기간을 제한하는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유학생용 'F비자', 미국 내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연구자용 'J비자'는 최대 4년을 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두 비자는 학교를 졸업하거나 프로그램이 종료될 때까지 체류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재 5년 동안 유효한 언론인용 'I비자'는 최대 240일로 제한하고 중국인에 대해선 90일로 제한했다. 다만 비자 소지자들은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미국 정부는 이번 규정안에 대해 "비자 소지자들을 체류 기간 내 더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감독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30일 동안 의견 청취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 정부 자료 기준 2024 회계연도 미국 내 F비자 유학생은 약 160만명, J비자 소지자는 약 35만5000명, I비자 언론인은 1만30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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