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영남권 통일교육선도대학 사업단이 29일 코모도호텔에서 대학생 통일 ucc토론대회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아대 영남권 통일교육선도대학사업단
부산에서 대학생과 언론인이 함께 통일을 주제로 토론하고 교육과 언론의 새로운 접점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아대 영남권 통일교육선도대학 사업단과 글로벌미디어연합은 29일 코모도호텔 오륙도홀에서 '2025 대학생 통일 UCC 토론대회'와 '2025 미디어 데이'를 잇따라 개최했다.


오전 열린 토론대회는 '통일톡톡 – 젊음이 통일을 말하다'를 주제로 영남권 대학생 8개 팀이 직접 제작한 UCC 영상을 발표하며 열띤 논쟁을 펼쳤다. 영상은 평화 공존, 남북 청년 교류, 탈북 청년의 경험, 분단세대와 통일세대 간 시각 차이 등 다채로운 주제를 담았다.

한 참가자는 "통일을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내 삶의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고 다른 학생은 "청년이 주도하는 작은 교류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심사위원들은 "형식의 완성도보다 주제의 참신함과 세대 공감을 이끈 점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오후에 열린 '2025 미디어 데이'는 언론·교육·연구 현장이 함께하는 세션으로 이어졌다. 첫 세션에서는 최근 남북관계의 경색 국면 속 언론의 역할이 논의됐다. 현직 언론인들은 "단순한 갈등 보도에서 벗어나 공감의 언어를 개발해야 한다"며 "분단 피로감을 덜어낼 생활 밀착형 보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저널리즘 기법을 활용한 통일교육 콘텐츠 제작'을 주제로, 정책 연구자와 콘텐츠 전문가들이 발제를 맡았다. 발제자들은 "MZ세대는 통일에 무관심하다기보다 기존의 딱딱한 교육 방식에 거리감을 느끼는 것"이라며 "참여형 UCC, 짧은 영상, 인터랙티브 퀴즈 등 다양한 포맷을 적용해 공감을 확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황기식 동아대 영남권 통일교육선도대학 사업단장(동아대 교수)는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통일 담론을 생산하고 언론과 교육이 그 과정을 지원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현장의 논의가 향후 정책과 교육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