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시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추 전 원내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 확보를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4일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 당시 추 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함으로써 고의로 표결을 방해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8명만 표결에 참여했다.
또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해 12월3일 밤 11시12분쯤 국회로 이동 중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약 7분 정도 통화한 의혹도 받는다. 특검팀은 해당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취해야 할 조치와 입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조만간 추 전 원내대표를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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