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사고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지하고 관계기관의 사고원인 조사 등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전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안전 점검 등 후속 조치와 이에 따른 안전 대책을 수립해 다시금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왔음에도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해 외부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유가족에 대해선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오전 8시12분쯤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굴착구간 주변 살수 작업을 하던 중 굴착기 버킷(삽)에 부딪혀 숨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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