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 모델 뉴 iX3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공개한다. /사진=BMW코리아
BMW가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인 'BMW 뉴 iX3'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BMW 뉴 iX3는 BMW의 변혁을 상징하는 이정표이자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순수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모델이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노이어 클라쎄는 BMW의 가장 핵심적인 미래 프로젝트이며 기술과 운전 경험, 디자인에 있어 커다란 도약을 의미한다"며 "모든 것이 새로워졌지만, 그 어느 때보다 BMW답다"고 말했다.


BMW 뉴 iX3의 외관 디자인은 BMW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노이어 클라쎄가 지향하는 가치와 특성을 SAV의 형태로 구현했다. BMW 특유의 트윈 헤드라이트와 1960년대 노이어 클라쎄의 수직형 디자인을 계승해 완성한 BMW 키드니 그릴이 전면부 디자인의 중심 역할을 한다.
BMW 뉴 iX3에는 'BMW 파노라믹 iDrive'가 적용됐다. /사진=BMW코리아
BMW 뉴 iX3에는 BMW 양산 모델 최초로 'BMW 파노라믹 iDrive'가 적용됐다. ▲앞 유리 하부 양쪽 A필러 사이로 펼쳐진 'BMW 파노라믹 비전' ▲BMW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중앙 디스플레이 ▲새로운 다기능 스티어링 휠 등 네 가지의 핵심 요소로 구성됐다.

BMW는 노이어 클라쎄를 위해 개발한 6세대 BMW eDrive 기술을 뉴 iX3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해당 기술은 고효율 전기모터와 원통형 셀을 적용한 완전히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 800V 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2개의 모터로 구동되는 BMW 뉴 iX3 50 xDrive는 합산 최고 출력 469마력, 합산 최대토크 65.8kg·m(645N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9초 만에 가속한다.

108.7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WLTP 기준 최대 805㎞를 주행할 수 있다. 고전압 배터리는 최고 400㎾ 초급속 충전이 가능해 800V급 DC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0분 만에 최대 372㎞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노이어 클라쎄의 전자 아키텍처는 '슈퍼브레인'으로 불리는 네 개의 고성능 컴퓨터로 구성된다. 주행 역학,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및 기본·편의 기능을 위해 처리 능력을 집약한다.

이 중 구동계, 제동장치, 에너지 회생, 그리고 조향 하위 기능을 담당하는 '하트 오브 조이'는 기존 제어 장치보다 최대 10배 빠른 정보 처리 능력을 갖췄다. 즉각적인 출력 전개, 부드러운 동력 전달, 민첩성, 안정성 및 효율성 등 전기 모빌리티가 가진 잠재적인 능력을 최대한 활용 가능하게 한다.


노이어 클라쎄는 기술, 주행 경험, 디자인 등 모빌리티에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BMW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핵심적인 가치이자 비전을 말한다.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선보인 기술은 2027년까지 총 40종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에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BMW 뉴 iX3 50 xDrive는 합산 최고출력 469마력, 합산 최대토크 65.8kg·m(645Nm)를 발휘한다. /사진=BMW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