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김태희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하영이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가수 출신 보컬트레이너 박상준과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은 김하영과 박상준의 웨딩 화보. /사진=김하영 인스타그램
'서프라이즈'의 김태희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하영이 가수 출신 보컬트레이너 박상준과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하영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웨딩 화보와 함께 "프로시집러 김하영입니다, '서프라이즈'에서 수백번 결혼하던 제가 드디어 진짜로 시집을 가게 됐습니다"라며 글을 게시했다. 이어 "돌고 돌아 만난 인연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아끼고 사랑하며 알콩달콩 살아보겠다"라며 "사실 아직 실감도 안 나고 서프라이즈같지만, 재밌게 잘 살겠다"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김하영은 '프로시집러' '나 진짜 시집간다' '서프라이즈 아님' 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김하영은 지난해 9월, 보컬학원 원장인 가수 박상준과 2년째 연애 중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김하영이 MBC '복면가왕' 출연을 위해 보컬 레슨을 받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에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 FM' 측은 "철파엠의 영원한 여주 하영님. 누구보다 밝게 빛나는 신부님 결혼을 너무너무 축하합니다"라고 화환과 함께 김하영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하영의 한 지인은 "재연 결혼만 수백번 한 김하영 언니가 진짜로 시집을 갔다. 이것이 진정한 신비한 서프라이즈 리얼 텔레비전"이라고 축하했다. 또 다른 지인은 "맨날 '서프라이즈'에서 일요일에 시집가더니 토요일에 갔네"라며 "오늘 진짜 예뻤고 형님이 너무 멋있었음. 행복해요 누나"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하영은 1984년 MBC '뽀뽀뽀'에 어린이 출연자로 방송계에 처음 입문했다. 이후 2004년부터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재연배우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단막극에서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