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이하 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 최대 훠궈 체인인 하이디라오 상하이 지점에서 17세인 탕모, 우모 두 소년이 식당 테이블에 올라가 훠궈 냄비에 소변을 보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 공개 후 두 소년은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상하이시 공안국은 관할 구역 한 훠궈 음식점으로부터 '누군가가 훠궈에 소변을 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상하이로 놀러 온 탕군과 우군이 훠궈 식당 룸에서 식사를 마치고 식탁 위로 올라가 훠궈 냄비에 소변을 봤다. 이때 촬영한 영상을 우군이 온라인에 게시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이에 하이디라오는 "해당 매장 모든 훠궈 냄비와 식기를 교체했다"며 "식당 내 청소와 소독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시 상하이 경찰은 용의자인 우군과 탕군을 구금했다. 이후 하이디라오는 두 소년에 대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하이디라오는 230만위안(약 4억4622만원) 이상 보상을 요구했다. 이에 법원은 220만위안 배상 판결을 했다. 법원은 "부모가 후견인 의무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다"며 부모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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