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7시부터 코레일 전산망에 장애가 발행해 승차권 예매가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교통지원 대상)를 대상으로 사전예매를 시작했다. 이어 1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예매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 예매 시작 시각인 17일 오전 7시부터 모바일, 홈페이지 모두 예매 접속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명절 예매화면 이동'이라는 표시에서 클릭조차 먹통인 상황이다.
일부 접속자는 겨우 화면이 넘어갔으나 대기자가 10~20만명에 이르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날 기차표 예매를 시도한 김모씨(28)는 "일부러 타이머까지 맞추고 오전 7시 되자마자 홈페이지와 모바일로 접속했는데 5분 동안 들어가지지 않았다"며 "30분쯤 들어가졌을 때는 대기 번호가 17만명인 상황이었다. 코레일 측의 안내와 대응도 없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 외에도 누리꾼들은 SNSN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건 다시 예매해야 하는 거 아니냐" "서버 확보를 못 한 거냐" "매번 들어가기 어려웠지만 이런 적은 처음" "잠도 못 자고 기다렸는데 당황스럽다" 등의 분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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