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가 주관한‘2025 제3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에서 관광마케팅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최영일 순창군수(가운데)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가 주관한 '2025 제3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에서 관광마케팅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우수한 관광정책을 발굴하고 선정하는 시상 중 하나로 정책의 혁신성·실행 가능성·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기관을 결정한다.

순창군은 전통 장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연결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3년 출범한 '순창발효관광재단'을 중심으로 진행된 △발효문화관광 마케팅 △순창장류축제 개최 △장류 캐릭터·굿즈 개발 △디지털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각적인 전략이 돋보였다.

'순창 떡볶이 페스타'개최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캠페인 등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통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관광 매력을 동시에 부각시킨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관광재단과 지역 내 다양한 사업체 간의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꼽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순창의 전통 장류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정책이 외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 자산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성장시키고 군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