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는 18일 의원과 직원 공무국외연수 여비 예산 1억2000만원 전액을 제5회 정리추경을 통해 목포시에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세수감소와 복지 기반시설 등 필수 예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목포시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의회가 먼저 솔선수범해 재정 건전성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에 나선 것이다.
공무국외연수비는 의원들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 그동안 해외 우수 사례를 직접 보고 배우는 데 활용됐으나 목포시의 심각한 재정 상황을 고려해 의원 전원이 자발적으로 예산을 반납키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오 의장은 "목포시의 재정 위기 상황은 시민 모두의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의회가 먼저 자발적으로 예산을 반납함으로써 재정 건전성 회복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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