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고영표가 팀의 4연패 탈출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은 KT에서 활약 중인 고영표의 모습. /사진=뉴스1
'토종 에이스' 고영표(KT위즈)가 팀의 4연패 탈출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KT는 19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양 팀은 고영표와 코디 폰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두 팀 모두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홈팀 KT는 최근 LG트윈스와의 3연전 포함 4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16일 KT는 엠마누엘 헤이수스를 선발로 내보냈다가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강제로 '불펜데이'를 가졌다. 결국 불펜 사정이 조금 더 좋은 LG에 패했다. 지난 18일엔 더블헤더 경기에선 기세를 탄 LG 타선을 막지 못하고 난타당했다.

KT는 연패 기간 오원석-헤이수스-소형준-패트릭 머피 등 주전 선발을 모두 내보냈으나 모두 흔들렸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고영표 어깨가 더 무거워진 이유다.

2015년 KT에서 데뷔한 고영표는 10년째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그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KT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지만 올시즌 26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ERA) 3.11을 기록 중이다. 또 이닝이터라 긴 이닝을 책임지기에도 특화됐다. 올시즌 한화전 성적도 2경기 3.75로 무난하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5일 휴식을 마친 후 KT위즈를 상대 할 예정이다. 사진은 한화에서 활약 중인 폰세의 모습. /사진=뉴스1
KT 부진으로 한화도 비상이 걸렸다. 4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LG와 격차를 3게임에서 좁히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포스트시즌 등 조금 더 먼 미래를 고려해 지난 18일 등판 예정이었던 폰세에게 하루 더 휴식을 부여한 후 이날 등판시키기로 했다.


결국 KT는 5일을 꽉 채워 쉰 폰세와 만나게 됐다. 폰세는 올시즌 17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1.70을 기록 중이다. 특히 KT전에선 4경기 4승 무패 ERA 0.93으로 특히 강하다.

양 팀 모두 불펜 과부하가 진행 중이라 선발 투수 역할이 중요하다. 두 선수 모두 올시즌 140이닝 이상 투구해 이닝 소화 능력은 뛰어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