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대위아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2025 CEO(최고경영자) 타운홀 미팅'에서는 권 대표가 직접 임직원과 함께 미래 비전과 향후 성장 방향을 설명했으며 온·오프라인으로 약 100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현대위아는 신임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을 공유하고 구성원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으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권 대표는 글로벌 통상 정책 변화와 모빌리티 업계의 변화가 현대위아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모빌리티 부품과 로봇 분야에서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압도적 기술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현대위아에 합류하게 된 것도 연구원이라는 백그라운드 때문인 것 같다"며 "현대위아가 기술 혁신을 통해 다른 부품사와 다른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미래 핵심 기술에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도록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유연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대표는 현대위아의 성장 방향에 대해서도 임직원과 의견을 나눴다. 그는 '학습하는 조직'으로의 성장을 강조했다.
권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학습해 나가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며 "직무 훈련과 교육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 사내 벤처 등을 다양한 제도를 통해 학습하는 현대위아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권 대표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디지털 전환) 또한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야 한다는 것.
그는 "자동차의 개발 환경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개발, 제조, 지원 등 각 부문에서 일을 더욱 효율적으로 또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권 대표는 사내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정착도 주문했다. 급변하는 외부 환경을 위해선 공정거래를 통한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공정거래 문화가 사내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모든 업무에서 공정거래 전담부서와 사전에 업무를 협의하고 법을 위반 리스크를 사전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위아는 앞으로도 타운홀 미팅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임직원 사이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내 모든 구성원과 회사의 경영 상황을 공유하며 하나의 목표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현대위아 모든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부품과 솔루션 제조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