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미치 화이트(왼쪽)와 삼성 라이온즈의 최원태가 준플레이오프(준PO) 첫 경기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뉴스1 DB
SSG 랜더스의 미치 화이트와 삼성 라이온즈의 최원태가 준플레이오프(준PO) 첫 경기 선발투수로 나선다. SSG와 삼성은 9일 오후 2시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1차전 선발을 공개했다.

뉴스1에 따르며 SSG는 1선발 드류 앤더슨 대신 2선발 화이트를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앤더슨의 마지막 등판이 9월29일, 화이트가 9월26일로 휴식이 좀 더 길었던 화이트를 먼저 내보내는 결정으로 풀이된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화이트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134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4패 평균자책점 2.87, 137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4차례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3.92로 시즌 평균보다는 다소 저조한 모습이었다. 다만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이후 12일의 휴식일이 있었던 만큼 강력한 구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선발투수 최원태를 내세웠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70억 원의 FA 계약을 맺고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원태는 이적 첫 시즌부터 가을 무대를 밟았다.


정규시즌엔 27경기에서 124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7패 평균자책점 4.92로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SSG를 상대로는 가장 많은 5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18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막판엔 불펜투수로 1~2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도 구원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몸 맞는 공을 내주고 곧장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차전의 중요성은 크다. 지난해까지 34차례 열린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건 29차례로 85.3%에 달한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준PO로 범위를 좁혀도 68.8%(16회 중 11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