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걸린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디트로이트에서 활약 중인 스쿠발의 모습. /사진=로이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디트로이트와 시애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ALDS 5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2승씩을 나누어 가진 두 팀은 최종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AL 최고의 투수와 타자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원정팀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았던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 타릭 스쿠발을 선발로 예고했다. 스쿠발은 올시즌 31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해 2년 연속 사이영상이 유력한 투수다.

PS성적도 뛰어나다. 스쿠발은 지난 1일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와일드카드(WC) 시리즈 3차전에 등판해 7.2이닝 1실점 1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지난 6일 시애틀과의 1차전에 등판에선 7이닝 2실점 9탈삼진으로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시애틀에서 활약 중인 칼 롤리. /사진=로이터
시애틀은 AL 홈런왕 칼 롤리가 버티고 있다. 롤리는 올시즌 159경기 타율 0.247 60홈런 125타점 11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48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특히 홈런과 타점은 AL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PS 성적도 네 경기 타율 0.438 1홈런 4타점 2득점 OPS 1.188로 훌륭하다.

두 팀 모두 ALCS 진출이 절실한 만큼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디트로이트는 2013년 이후 12년, 시애틀은 2001년 이후 24년 만에 ALCS 진출을 노리고 있다. 승리팀은 뉴욕 양키스를 꺾고 먼저 ALCS에 진출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